지연행동 미루는 습관/회피성

나의 방어기제는 지연행동일 뿐이다.
하지만 그것이 나를 진실로 방어하지 못하고있어서(해를 끼치고있어서) 미루는 습관에 대해 검색하고 이유가 뭔지 내가 왜 자꾸 미루고 회피성 성격의 인간이 되었는지 찾아보게 되었다.

지연행동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지연행동은 거의 알려지지 않다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인지도가 크 게 높아졌다. 지연행동이란 시간 부족이 아니라 병적인 주의력결핍 때문에 급한 업무를 미루는 행동으로예상되는 심각한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미루게 되는 괴로운 행동이다."


모든 시작에는 망설임이 있다.
지금 거리를 걷고 있는 사 람들, 그리고 다른 할 일이 있어 거리에 나오지 않은 사람 들 중 상당수가 눈앞의 과제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들 은 쓰레기봉투를 아직도 내놓지 않았고, 몇 달째 거실 도배를 미루고 있고, 우편함에 채 거둬오지 않은 우편물이 가득하고, 이런저런 프로젝트들을 아직 끝내지 못했고, 걸 어야 할 전화를 미루고 있고, 오래전에 끝냈어야 할 삼사 분기 결산을 아직도 마무리 짓지 못했다. 그렇다고 빈번하 게 비난받는 것처럼 그들을 무조건 게으르고 어리석고 나 쁜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들은 다만 일을 지연시킬 뿐이다.

'지연' 이라는 말은 미룬다는 말보다 어쩐지 듣기 편하다크라스(내일)'는 라틴어 '크라스티누 스 rastinus(내일에 해당하는)'의 어근이다.

기본 적으로 일상의 모든 일이 미뤄지고, 도저히 미룰 수 없어보이는 일도 쉽게 지연된다.
지연행동의 결과는 매우 다양 한데, 대부분의 경우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최 악의 경우, 자기 집 출입문을 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이 방치된 자물쇠를 보고 참다못해 직접 자물쇠를 바꿔놓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혹은 동료나 친구를 잃을 수도 있다. 혹은 전기, 가스, 수도, 전화, 인터 넷이 갑자기 끊길 수도 있다. 미루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결과가 생길 수도 있 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그들 역시 보통 사람들과 마찬 가지로 이런 결과에 불편함을 느낀다. 거실에 쌓아둔 우편 물들을 뜯어보기만 했더라도 이런 일을 피할 수 있었을 것 임을 그들도 잘 안다. 그런데도 그들은 어떤 힘에 이끌린 듯 자꾸 일을 미룬다. 두려움 때문에 미룬다는 견해가 있 는데, 실제로 그런 경우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보긴 어렵다. 긴급해 보이는 일들을 당장 처리하지 않는 진짜 이유는 인간의 본성에 있다.

인간은 긴급함이 안락함을 제 한하고 압박을 가한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안다. 행복을 축구하려면 자신을 짓누르는 압박을 가능한 한 줄여야 하 기 때문에, 인간은 아무리 긴급한 일이라도 피할 방법이 있을지 찾아내려 애쓴다. 그리고 힘들게 한 달을 보내는 게 나을지 아니면, 편하게 한 달을 보내고 더 힘들게 분명한 잠깐의 기간을 견디는 게 나을지 무의식적으로 무게를 가늠해본다. 이런 무의식적인 무게 달기에서 기우는 쪽은 대부분 할 일 미루기다.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대략 30년 전부터 비로소 미루기의 원인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널리 만연된 현상인데도 어째서 그토록 오랫동안 연구되지 않았던 것 일까? 그리고 학자들은 어떻게 지연행동이라는 용어를 만 들어냈을까? 이는 우리보다 더 부지런한 사람들이 연구해 야 할 흥미로운 질문이다. 어쩌면 도덕적 판단이 연구의 진전을 방해했기 때문일 것이다. 의학 및 심리학의 역사를 살펴보면, 환자가 조금만 마음을 다잡고 의지를 가지고 열 심히 노력하면 괜찮아질 거라는 생각 때문에 새로운 치료 법의 발견이 늦어진 사례가 적지 않다. 우울증, 공포증, 성 도착증, 거식증, 심지어 정신분열증과 발달장애도 그렇게 보던 때가 있었다. 그리 오래전 일도 아니다. 어쩌면 지연 행동은 단순한 나쁜 태도 그 이상의 더 흥미로운 뭔가가 숨어 있는 현상인지도 모른다.


억제하려들지 말고 서서히 물러나게 그냥 둬라.
특정 한 행동방식을 단번에 몸에 배게 하거나 버리려고 욕심내 지 마라. 내일부터 일찍 일어나겠다찬물로 샤워를 하겠 다, 식습관을 바꾸겠다, 매일 조깅을 하겠다매일 졸업논 문을 쓰겠다, 이런 식의 결심은 아무리 강한 충동조절력을 가졌더라도 부담스럽게 마련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충동조절력은 근육과 같아서 지치기 도 하지만 단련할 수도 있다.

운동이나 돈 관리 프로그램 에 참가한 피험자들은 다른 영역에서도 태도 변화를 보였 다. 적어도 실험 기간에는 담배를 적게 피우고, 술을 덜 마 셨고, 더 건강하게 먹었으며, 설거지도 미루지 않고 곧바 로 했다. 행동연구가의 실험에 참여하는 행운을 누리지 못 했더라도, 누구든지 정기적으로 단순하고 재미있는 과제 를 처리함으로써 자신의 충동조절력을 개선할 수 있다. 한 실험에서 피험자들은 2주 동안 양치질, 수프 끓이며 젓기, 마우스 사용, 문 열기 등을 할 때 왼손을(왼손잡이는 오른손 을) 써야 했고 특정 낱말들을 사용해선 안 되었다. 그러자 이들의 충동조절력이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고, 이것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아직 연구되지 않았다. 인류 문명의 많은 부분이 충동조절의 확장 위에 세워졌다. 그렇지만 자기조절이 인류 문명에 해를 끼칠 수도 있 다.

예를 들어, 충동조절이 자제력과 연결되어 '살고 싶으 면 참호에서 도망쳐라' 라는 요구를 거부하게 된다면 말이 다. 그러므로 모든 LOBO는 두 가지 단순한 질문으로 자 신의 충동조절력을 평가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엄격히 재 판해야 한다. 지금의 충동이 정말로 내게 좋은 것인가? 다 른 사람에게 해가 되지는 않는가?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가 비록 자신과 세계에 다소 엄격했더라 도 그의 정언명령은(LOBO의 수준에 맞춰 말하면, 어느 정도 의 정언명령은) 이정표로 삼을 만하다. [도서 무계획의 철학 _카드 파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처방약
비타민R(ex. 레드불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됨.각성제+활기)
ADHD 리탈린(국내판매되지않음)
메티키넷
이쿠아심
대신에 리탈린의 주요성분인 메틸페니데이트 를 함유한 약
콘서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금 당장 안해도 돼...'
⠀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내면의 고민을 피하기 위해
시작하거나 완료해야 할 일
혹은 행동을 미루는 것.
⠀
완벽하게 해낼 수 없다는
불편한 마음에 당장 시작해야 할 일
혹은 끝마쳐야 하는 일에 아예 손을
대지않거나 되도록 미루는것을 말한다.

「내가 말하는 진심, 내가 모르는 본심」중에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미루기’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미루는 사람들의 특성이 단순히 ‘시간 관리 실패’에 있는 것이 아니며, ‘자기 통제’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비합리적 지연’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루기 선수’들이 이 비합리적인 습관에서 벗어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해 보면 도움이 된다.

①마감 시간을 스스로 24시간 당기기.
②일을 해야 할 장소에서(예:책상) 고민하기.
③완수해야 할 많은 양을 작게 여러 개로 쪼개서 ‘완수-쉬기-완수-쉬기’를 반복하기.
④과제를 완수한 후 자신에게 보상하기.
⑤ 다른 사람과 같이 하거나, 자신을 재촉해 줄 것을 부탁하기.
⑥ 미루고 싶을 때마다, ‘5-4-3-2-1-Start!’를 외치고 자리 박차고 일어나기!

- 마음치유 안내자 박상미